Trust Yourself, Bloom Your Life

껍데기를 벗고 마주한 질문들

분주했던 하루가 저물고 온전히 나만 남은 시간, 문득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묻는다. 관성처럼 달리고 있는 이 길 위에서, 나는 진정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.

머릿속을 맴도는 계획들, 해야 할 일들의 목록. 그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오늘은 나에게 날카로운 질문들을 던져본다. 이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할 수 있을 때, 비로소 나는 진짜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 테니까.

1. 이것은 누구를 위한 달리기인가?

지금 내가 그토록 열망하며 추진하려는 이 일. 이것은 순수하게 내 영혼이 원해서 하는 ‘나만을 위한 추구’인가? 아니면 누군가의 부모, 자식, 혹은 사회인이라는 ‘역할’과 ‘책임’이라는 옷을 입고 있기에 마땅히 해야 한다고 믿는 일인가?

2. 책임이라는 옷을 벗어 던진다면?

만약 내 어깨를 짓누르는 모든 의무와 책임을 배제한다면, 과연 무엇이 남을까.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기대를 걷어내고, 순도 100%의 내 욕망만 남겨두었을 때도 나는 여전히 이 일을 하고 싶어 할까?

3. 황홀한 결과인가, 땀 흘리는 과정인가?

내가 이 일을 갈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. 그 일을 기어코 해냈을 때,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 있을 나의 모습이 황홀해서인가? 아니면,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에서 오는 성취감과 희열 때문인가? 결과만의 화려함을 쫓는다면 그 과정은 지옥이 될 것이고,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결과는 덤이 될 것이다. 나는 전자일까, 후자일까.

4. 나는 준비되었는가?

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냉정하다. 나는 그 일을 해낼 충분한 자원—체력, 시간, 자본, 그리고 무엇보다 꺾이지 않을 마음—을 마련할 수 있는가? 막연한 희망이 아닌, 냉철한 현실 감각으로 나의 그릇을 가늠해 본다.

5. 그래서, 나는 행복해질까?

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질문.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기어이 그 일을 해낸다면, 나는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을까? 잠시의 도파민이 주는 쾌락이 아니라, 내 삶을 관통하는 깊은 평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?

오늘 던진 이 질문들이 나침반이 되어, 가장 나다운 길로 나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.


Self-Trust Diary에서 더 알아보기

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.

댓글 남기기